육군 제55보병사단 봉화부대 신병교육대 입대 당일은 물론, 입소식 전에 준비해야 할 것부터 현장 분위기, 주차까지...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에버랜드 근처에 위치한 봉화부대에 입대하는 분들께 유용할 거예요.
입소 장소는 어디에 있을까?
55사단 신병교육대는 에버랜드 근처, 포곡읍과 맞닿은 둔전리 산속에 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안내병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행사장까지 도착할 수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긴장한 신병들과 가족들로 붐비지만, 다들 같은 마음이라 눈빛만으로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입소 당일, 언제 도착하는 게 좋을까?
입소식은 오후 2시 전후로 시작되는데요, 12시~1시 사이에 도착하면 입소 준비와 행사 구경, 작별 인사까지 여유롭게 할 수 있어요. 저희는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간대가 되면 도로가 혼잡해지기 시작하니, 조금 일찍 서두르는 걸 추천드려요.
챙겨야 할 준비물은?
입대하는 본인은 입영통지서, 신분증, 병무청 건강진단표는 꼭 챙겨야 하고요.
위생용품은 간단히 칫솔, 치약, 립밤, 복용 중인 약 정도만 가져가면 됩니다.
용인 날씨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편이라 계절에 맞는 복장도 꼭 챙기셔야 해요.
여름이라면 얇은 반팔과 모자, 겨울이라면 따뜻한 외투나 장갑 정도는 필수입니다.
부대 내 입영 문화행사,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의외로 좋은점은 입소 당일 진행되는 입영문화행사였어요.
군복이나 보급품 전시도 있고, 훈련병에게 응원편지 쓰는 부스, 가족 캐리커처 그려주는 코너도 있습니다.
신병 본인도 긴장을 조금 풀 수 있고, 가족들도 이별을 조금은 덜 무겁게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작별 인사는 언제 해야 할까?
입소식이 끝나면 바로 부대 생활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실제 작별 인사는 입소식 전이 마지막입니다.
막상 헤어지는 순간이 되면 말이 잘 안 나와요. 그래서 입소식 전에 미리 충분히 대화도 나누고, 짧더라도 다정한 말 한마디 꼭 남겨주세요. “든든하게 다녀와, 잘할 수 있어.”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입소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입소식 일정은 다음과 같았어요.
- 12:00 ~ 13:30: 부대 도착 및 등록, 문화행사 참여
- 13:50경: 훈련병 집결, 리허설 진행
- 14:00: 주요 인사 입장 및 공식 입소식 시작
- 14:30 전후: 입소식 종료, 훈련병 부대 이동
입소식 자체는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예요. 부모님들은 눈시울 붉히고, 훈련병들도 긴장한 얼굴로 마지막 인사를 하죠.
주차는 어디에 하면 좋을까?
주차는 부대 정문 앞 도로나 행사 당일 개방되는 임시 주차장에 가능합니다.
정문 근처 도로 주차는 일찍 가야 자리가 있어요.
주차는 무료고, 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단, 귀중품은 차량에 두지 마시고, 이중주차는 절대 금물이에요.
입소 전후 주변에서 쉴 만한 곳은?
부대 인근 포곡읍이나 에버랜드 주변에는 카페, 식당, 베이커리 등이 꽤 있어요.
입소 전에 간단히 요기하거나, 식사하고 나서 마음을 추스르는 데 괜찮습니다.
멀지 않기 때문에 차로 몇 분이면 이동 가능해서 편합니다.
봉화부대, 훈련 여건은 어떤가요?
신병교육대 환경은 정말 깔끔하고 체계적입니다.
생활관 시설도 좋고, 각종 훈련장도 근처에 있어서 불필요한 이동 없이 훈련이 진행된다고 해요.
PX 이용도 가능하고, 행군은 대부분 평지 위주라서 훈련병들에게는 큰 장점이 되겠죠.
마무리하며
55사단 봉화부대 신병교육대 입소는 신병은 물론 가족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됩니다.
그 짧은 몇 시간 동안 주고받는 시선과 말 한마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아들, 동생, 친구, 연인이 당당하게 훈련병으로 입소하는 그 순간,
우리는 따뜻한 응원과 믿음으로 뒷모습을 지켜봐 주면 충분합니다.
모든 훈련병과 가족분들, 힘내세요!
건강하게 훈련 마치고, 멋지게 복귀할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