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준비 심리관리(제2인생 설계 마인드셋-8. 젊은 세대와의 소통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은퇴를 앞두고 있는 관리자로서, 최근 들어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묘한 벽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야기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고, 반대로 젊은 세대들이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을 이해하지 못해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도 합니다. 은퇴 후 100세까지의 긴 여정을 생각하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단순히 직장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 전반에 걸쳐 중요한 과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기

은퇴 후의 삶은 혼자만의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세대와 어울려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꾸려가는 지금, 그들과의 관계는 물론 그들의 친구들, 직장 동료들, 그리고 사회 전반의 젊은 세대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우리는 점점 고립되기 쉽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문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적 관계망도 점점 좁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젊은 세대와 잘 소통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더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 마음가짐 만들기

먼저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이해하려는 자세'입니다. 젊은 세대의 행동이나 생각이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판단하지 말고, 그들만의 배경과 환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와 지금의 젊은 세대가 살아가는 환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젊은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합니다. 그들에게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가 자연스러운 소통 공간이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낯선 영역일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소통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또한 젊은 세대는 우리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 사회적 책임감 등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단순히 '요즘 젊은이들'이라고 일축하지 말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인 소통 방법 익히기

젊은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용적인 방법들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경청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조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쉽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서는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들어보세요.

둘째,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신조어나 새로운 기술, 문화 트렌드 등을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보세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그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려는 노력만으로도 소통의 문은 열릴 수 있습니다.

셋째,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세대가 다르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음악, 영화, 스포츠, 여행,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공통분모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디지털 소통 도구 활용하기

현재 젊은 세대의 주요 소통 도구는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은 이미 우리 생활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젊은 세대는 이런 도구들을 훨씬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합니다.

은퇴 후에도 젊은 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런 디지털 도구들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완벽하게 마스터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사용법 정도는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이나 지인들과의 소통에서도 이런 도구들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세대 간 멘토링 관계 만들기

은퇴 후에는 우리의 경험과 지혜를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는 멘토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조언보다는 상호 학습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우리는 인생 경험을 공유하고, 젊은 세대는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하는 윈-윈 관계 말입니다.

이런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젊은 세대로부터도 배울 것이 많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자세는 젊은 세대도 우리에게 더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게 만듭니다.

 

은퇴 후 사회 참여를 통한 소통 확대

은퇴 후에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동호회, 학습 모임, 취미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특히 평생교육 기관이나 대학의 시민강좌, 문화센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 젊은 세대와 함께 공부하고 활동할 기회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할 수 있어서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합니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자세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먼저 벽을 허물고 다가가야 합니다. 권위적인 태도나 꼰대스러운 말투는 젊은 세대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대신 친근하고 따뜻한 태도로 그들을 대해보세요.

또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젊은 세대와 소통할 때 실수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세요. 젊은 세대는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인정하고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은퇴 후 풍요로운 삶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세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태도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은퇴 후 100세까지의 긴 여정에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작은 변화와 노력이 모여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