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령부 해군 신병교육대 입대 준비물 계절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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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fparang 2025. 7. 15. 14:39

얼마 전, 지인의 아들이 해군으로 입대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군 교육사령부 입대 준비에 대해 찾아보게 됐습니다.

저는 육군이었습니다만 해군은 시스템이나 준비물 면에서 조금 다른 점이 있어서, 여러 공지사항과 실제 후기를 참고해가며 정리해봤는데요.

혹시 저처럼 해군 입대를 앞두고 준비물을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분증: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라사랑카드: 입영 당일 병무청의 신분확인 시스템에도 사용되며, 이후 교통비 결제 등에서도 활용됩니다.

입영통지서: 출력해서 들고 가야 하며, 입영 등록 시 확인 절차에 사용됩니다.

운동화: 보급 운동화 외에도 예비용으로 하나 더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너무 비싼 운동화보다는 튼튼하고 훈련용으로 적합한 제품을 권장합니다.

병무용 진단서: 과거 수술이나 질병 이력이 있다면 꼭 진단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충치나 치주염, 내성발톱, 라식·라섹 수술자의 경우 필수입니다.

훈련소 내에서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해주는 준비물도 몇 가지 있습니다.

휴대폰 및 일체형 충전기: 일정 기간 사용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USB 일체형(분리형 금지) 충전기를 가져가야 합니다.

전자 손목시계: 시간 확인용으로 유용하며, 5만 원 이하의 저가형 디지털 시계가 적당합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반입 금지입니다.

편지지, 봉투, 우표: 입대 중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편지를 쓰려면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습니다.

스킨, 로션, 썬크림: 훈련 중 야외활동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과 보습이 중요합니다. 다만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은 반입이 불가하니 플라스틱 용기 제품만 허용됩니다.

여분의 안경: 안경을 쓰는 분들은 반드시 예비용도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훈련 중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튼튼한 플라스틱 테 안경이 적합합니다.

비상약품: 무좀약, 연고, 밴드류 등은 반입 가능합니다. 내복약은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만 사용이 허가됩니다.

가족사진: 작은 사이즈로 5장 이내까지 가능하며, 액자에 넣는 건 금지입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챙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불필요하거나 반입이 제한되는 물품들도 있습니다. 주의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에어팟 등은 모두 반입 불가입니다.

각종 전자기기: 카메라, MP3, USB 등은 군사보안 문제로 금지되며, 적발 시 훈련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금: 훈련소 내에서는 현금이 필요하지 않으며, 분실 위험이 있어 지참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 및 라이터: 해군 훈련소는 금연입니다. 전자담배나 액상형 담배도 포함해서 전면 금지입니다.

개인 위생용품 중 일부: 샴푸, 바디샤워, 폼클렌징 등은 위탁마트나 보급품으로 제공되므로 꼭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텀블러, 물티슈, 개인컵: 위생 또는 보급품 관련 규정에 따라 반입이 금지됩니다.

위험물 또는 흉기류: 칼, 가위, 드라이버 등은 모두 반입 금지이며 회수 후 폐기됩니다.

콘택트렌즈 및 관련 용품: 훈련 여건상 사용이 어렵고 위생 문제도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입대 전에는 준비물 외에도 몇 가지 건강 및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입대 전 음주 자제: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 수치 상승 등으로 신체검사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질환 및 치료 여부 확인: 충치, 내성발톱, 치주염, 천식 등은 미리 치료 후 입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입대 첫 주는 신체검사 주간: 기초체력검사와 함께 병력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기간입니다.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진단서를 지참해야 귀가 조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짐은 지양: 종이 가방에 필요한 물품만 담아가고, 캐리어나 일반 가방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물품은 회수되어 택배로 보내집니다.

가족 동반 입영 가능: 입대 당일 오후 2시에 간단한 입영식이 있으며, 12시 30분부터는 부대 견학과 군악대 공연 관람도 가능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해군 교육사령부는 단순히 군사 훈련을 받는 곳이 아니라, 해군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준비물 하나하나가 훈련 적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준비해보세요.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말, 해군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